[스크랩] 문어 야채무침
예은양 백일과 추석을 지내고 나니..맥이 타악 풀리네요..
이제 큰잔치는 돌만 남은거네용~ㅎㅎㅎ
그전까지는 예은양 성장발달 체크할랍니다^^
요즘엔 제법 큰소리로 옹알이도 하고..
눈앞에 물체나 손을 왔다갔다 하면 눈도 따라오고..
손에 딸랑이 쥐어주면..그걸 사탕인줄 아나..아주 한입크게 쪽쪽 빨고..
(당연한 반응이지만^^;;)
몸을 한쪽으로 휙휙 구르고..
목과 가슴을 들어올리고..
하지만..다른 무엇보다 가장 큰 성장은..엄마랑 아빠가 눈 마주치며 예은이를 불러줄때..
눈웃음 지으며 활짝 웃는다는겁니다^^
그래서~신랑이랑 자축기념으로~ㅎㅎㅎ(별걸 다 기념해요 -ㅁ-)
맛난거 하나 맹그러서~
둘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는^^;;;
요거요거 배추만 있어도 맛있답니다.
그냥 전 좀더 있어보일라고~
이런저런거 넣었지만~오로지 배추만 있어도 맛있다는거....알아주세요~
-오늘의 요리법-
문어다리 2개반정도, 양파 반개, 배추 작은거 한통, 홍고추 1개, 사과 반개
양념장 : 고추장 깍아서 2스푼, 레몬즙 1스푼, 2배식초 1스푼, 황설탕 2스푼반, 사과반개 갈은 것(밥스푼으로 두스푼반정도 나왔어요), 사이다 2스푼, 참기름1티스푼, 후추가루 세번 톡톡~
사과반개 갈은것(두스푼반정도)
먼저 배추는 한입씩 떼어낸 뒤에~
물 5컵분량에 소금 반티스푼정도 넣고 팔팔 끓여서 거기에 살짝 데쳐주세요.
야채 데치듯 데쳐주면 됩니다.
데쳐진 배추잎은 찬물로 휑구지 말고..
그냥 그대로 물기 좀 빼주고 나서..뜨거운 김이 가시면..
손으로 쭉쭉 찢어서..물기를 아주 쫙쫙 빼주세요.
전 출산으로 손목에 힘이 없어서 =ㅁ=
면보에 넣고서 있는힘껏 물기를 짜주었답니다.
배추잎에 물기가 많으면 맛없어지니까~
지대로 물기 빼주세요~ ^^
요 양념장..넉넉하게 만들어서 냉장고에 숙성시켜놓은 뒤에..
비빔국수나..새콤하게 무칠때 넣으면 차암 맛있는 양념장이에요^^
사과는 새콤달콤한거 써야 맛있구요..
전 황설탕썼는데..백설탕이나 흑설탕 다아 상관없어요..
단맛 조절만 하면 되세요^^
전 새콤달콤해요..워낙에 신랑이 달짝지근한거 좋아해서리^^;;;
레몬즙 없으면 식초로 새콤한 맛 맞추어주세요.
2배식초 안쓰실분들은 일반 식초 써도 되는데..역시 새콤한 맛 맞추어줘야해요..
2배식초=일반식초의 2배란 말이니..다들 감 잡으셨죵^^
이 양념장 만들어 놓으면 신랑의 야참 걱정은 뚝이랍니다.
ㅎㅎㅎ 다들 만들어보면 아실겁니다^^;;;;
양파는 채썰어서 얼음물에 담궈서 매운맛을 빼주고..
홍고추는 씨 털어내서 채썰어놓고..
문어다리는 엇스썰어서놓고..
사과 반개는 반으로 자른뒤에 슬라이스 해주고..
배추 찢어서 물기 쪼옥 뺀놈 넣어준뒤에~
양념장 넣고..
깨 넣어서 조물락조물락 무치면 끝!!!
전 시어머님이 깨를 아주아주 꼬숩게 볶아주셔서..그거 사용하는데..
이게 향과 맛이 끝내줍니다..
혹시나 시간있으신분들은 깨를 볶아서 사용해보세요.
그 향과 맛이..요리의 완성도를 높여준답니다^^
문어대신 냉동낙지 데친것, 우렁등을 넣어도 아주아주 맛있어요..
아주 흔하게 골뱅이 넣어도 되지요^^
야채는 다아 빼도 좋은데..
배추만은 잊지말고 넣어보세요.
진짜 맛있어요..^^
뭐 정 배추없이 다 있다하면..배추빼고 해도 맛있지만서도^^;;
요게 배추가 들어가야 별미가 되는듯~ㅎㅎㅎ
그리고 마지막 코스로~
삶아준 소면 비벼먹으면..
끝이랍니다.
양념장 남은거랑 먹고 남은거 합쳐서 소면에 싹싹 비벼먹으면..
이게이게 남은 참맛이라고 해야하나..ㅎㅎ
분명 배가 불렀는데도..
먹다보면 다아 들어가요..
희안해라 -ㅁ-
울신랑 맛있다고..
소면 비빈것을 제것까지 뺏어먹고..ㅎㅎ
울 신랑 잘먹고 맛있게 먹는거 보면..왜 내가 배부르는건지..이거야 원~
아들래미 키우는 기분이에요^^;;;;
요거요거 맛있게 해드시고~
후기 남겨주실거죠^^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