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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예비 엄마들의 알쏭달쏭 궁금증 해결
아이카키즈카
2010. 5. 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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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을 하면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 금기시되는 것들이 많다. 그러나 알고 보면 무조건 해선 안 되는 일들보다는 적당한 시기를 피하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그렇다면 임신 중 해도 되는 것과 하면 안 되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또, 언제부터는 해도 되고 언제까지는 해서는 안 될까? 예비 엄마들이 자주 하는 일상생활 속 알쏭달쏭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모아봤다.
퍼머와 염색
염색은 염색약이 기형을 일으킨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임신 전 기간 동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반면 퍼머는 임신 초와 막달을 제외하고는 크게 무리가 없다. 단, 퍼머를 하게 되면 2～3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 있게 되는데, 이것이 자궁을 압박해 태아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퍼머를 꼭 하고 싶다면 한 시간 정도 소요되는 가벼운 머리 손질이나 간단한 웨이브를 주는 정도가 적당하다.
여행
임신 중이라도 막달을 제외하면 장단거리 여행이 모두 가능하다. 단, 임신 초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이 있다고 진단받은 산모에 한해 임신 초기 여행은 자제한다. 자동차로 여행할 때는 2시간에 한 번씩 10분 정도 가볍게 걷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항공기 내에서도 한 시간에 5분 정도는 걸어주는 것이 좋다.
X-ray 검사
임신 중 X-ray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태아가 방사선에 가장 민감한 시기는 임신 8～15주이며, 그 다음으로는 16～25주이다. 임신 중 과량의 방사선에 노출될 경우 태아의 기형보다는 저체중아, 정신박약(10rad 이상에 노출될 경우 약 4%에서 정신박약이 생길 수 있다)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흉부 X-ray를 한번 촬영할 경우 그 조사량은 5만에서 10만분의 1rad 정도로 극히 미미하다. 물론 X-ray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임신인 줄 모르고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했다고 해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애완동물 기르기
임신 중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톡소플라스마라는 기생충 때문이다. 임신 중 톡소플라스마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무뇌증, 망막 이상 등 기형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가급적이면 임신 후 새로 애완동물을 기르는 일은 피하고, 임신 전부터 기르던 동물이라면 병원에 가서 산모에게 면역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통목욕(입욕)
임신 초반기에는 통목욕을 삼가는 것이 좋다. 임신 초에 40℃ 이상의 탕에 장기간 있는 것은 태아의 신경계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유산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임신 막달에는 움직임이 둔해지므로 목욕탕과 같이 미끄러운 곳은 위험하며 양수가 흐르는 것을 놓칠 수도 있기 때문에 통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임신 초반기나 막달에는 미온수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샤워하는 것이 태아나 산모를 위해 바람직하다.
커피 마시기
카페인이 기형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단,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를 마실 경우 유산, 조산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만약 커피 애호가라면 하루 1잔 정도는 상관이 없지만 몇 가지 사항은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카페인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철분제를 먹는 임신부라면 적어도 철분제 복용 후 2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커피를 마시도록 한다. 커피는 이뇨 작용이 있으므로 소변을 자주 보는 경우에도 피하는 것이 좋다. 커피 외에도 녹차, 홍차, 코코아, 강장 음료, 콜라 등에 카페인이 들어 있다.
운동
산모 수영 교실 등 전문가에 의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별 무리가 없다. 혼자 무리한 운동을 하다 보면 응급시 대처가 힘들다. 또한 임신 전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임신을 이유로 건강을 위해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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