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엽식물 관리하기
실내에서 키우는 관엽식물들은 주로 열대지역이 원산지로서, 생육에 적합한 온도는 18℃ ~ 25℃ 정도이다.
우리 나라의 봄, 가을이 생육기로서 온도가 적당하지만, 30℃가 넘는 한여름의 고온에서는 식물도 지치고 상하기 쉽다. 따라서 온도를 낮추기 위하여 자주 환기를 해주고, 선풍기나 에어콘의 차가운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를 하여야 한다.
관엽식물은 겨울에 최저 10 ~ 15℃ 정도를 유지해 주면서 관수를 줄이고 빛을 충분히 쏘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파트 내에서는, 온도는 높은 반면 오히려 빛부족과 지나친 건조가 문제가 되므로, 빛드는 쪽으로 가꿈 자리를 옮겨 주고 스프레이를 자주하거나, 화분 받침에 자갈을 깔고 화분에는 물이 닿지 않을 정도로 하여 물을 약간만 고여있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우리는 관엽식물들을 키워온 습관에 따라, 온대수종들도 함께 겨울에 따뜻한 곳으로 옮겨서 보호한다. 그러나 단풍나무, 느티나무 등은 잎을 모두 떨구고 눈오는 추운 노지에서 겨울을 보낸다.
단지 화분 등의 용기 속에 담겨져 있으므로 뿌리가 얼지 않도록 최저 -2 ~ 5℃ 되는 곳에서 11월 ~ 3월까지 충분한 휴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물론 햇빛이 잘 들면 더욱 좋으나, 빛보다도 중요한 것은, 저온에서의 충분한 휴면이다.
물은 이산화탄소와 함께 탄소동화작용을 하여, 식물이 생육할 수 있는 탄수화물을 만들 뿐 아니라, 흙속에 용해되어 있는 비료분이 물과 함께 뿌리로 흡수된다.
또한 화분에 물을 줌으로써, 분속에 있던 유해한 가스(GAS) 성분들이 분밖으로 밀려나가므로, 신선한 산소가 유입되어 뿌리의 호흡을 돕기도 한다.
*어느 정도 말랐을 때 물을 주는가?
물은 집집마다의 환경, 배양토의 차이, 식물의 종류에 따라서 마르는 정도가 다르므로, 일률적으로 며칠에 한번씩 물을 주라는건 부적당하다.
습관적으로 물을 자주 주다보면 지나치게 과습하여 뿌리가 썩게 된다.
뿌리가 항상 습해 있을때는 물을 흡수하기 위해서 뿌리가 노력을 하지 않으므로 뿌리 발육이 적다.
건.습의 과정을 충실하게 반복하여야 뿌리가 건강하고 식물 생육이 좋다.
* 손끝으로 겉흙을 만져보아서 말랐을 때 다시 물을 준다.
*계절별 물주는 시기가 다르다.
분흙의 온도가 25℃일때 수분의 흡수량이 가장 크다.
물이 차거나, 화분내 흙의 온도가 미처 오르지 않은 상태에서의 물주기는, 왕성한 흡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가 떠 올라 분흙의 온도가 올라갔을때, 미지근한 물을 주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계절에 따라 물주는 시간이 달라져야 하므로 대략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봄 . 가을 : 9 ~ 10 시
여 름 : 7 ~ 8 시
겨 울 : 11 ~ 12 시
(오전에 왕성한 동화작용을 하게 되므로 이때 물주기가 필요하다)
*수돗물을 하루전에 받아 두었다가 주면, 수도물 소독체인 염소가스가 증발된 상태라서 좋다.
*얼마만큼 물을 주어야 하는가?
물을 습관적으로 적게 주다보면, 겉흙만 늘 젖어있게 되어 아랫부분의 잔뿌리들은 말라버리게 된다. 정작 수분을 흡수하는 것은 잔뿌리들인데, 말라버리면 생육이 어려워진다.
흙이 튀지 않도록 서서히 충분히 주어서, 화분밑 배수구멍으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주는 것이 좋다.
화분받침에 물이 고이면 항상 습한것도 문제가 되고, 분흙에서 나온 유해한 가스(GAS)가 용해되어 있어서, 뿌리 부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 시중에 나오고 있는, 서랍식 화분 받침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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