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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4인 4색, 스타일별 침실 꾸미기

아이카키즈카 2008. 10. 22. 10:38

4인 4색, 스타일별 침실 꾸미기

거실과 달리 침실은 부부 둘만의, 아니 주부의 감각이 자연스럽게 풀어져 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지요. 때론 화려하게, 때론 섹시하게, 때론 로맨틱하게…. 남들은 어떻게 꾸몄을까 살짝 들여다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 부부만의 침실을 조금 따뜻하게 바꿔 보는 건 어떠세요….

가장 보편적인 듯하지만 제대로 된 공간을 만들기 어려운 게 바로 클래식 스타일이다. 단순히 가격이 비싸고 패턴이 많은 패브릭을 사용한다고 해서 품격 있는 클래식 공간이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패턴이 들어간 패브릭과 단색 패브릭을 적절히 조화시키고, 무게감 있는 컬러와 밝은 컬러를 잘 매치시키면 중후한 느낌의 클래식 침실을 만들 수 있다.

01_ 스타일에만 집중하다 보면 무거운 분위기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한다. 이럴 때는 소품보다는 패브릭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컬러는 밝게 변화시키더라도 소재는 고급스러운 것을 사용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통일시키도록 한다.
02_ 작은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 원하는 스타일의 포인트 벽지를 한번쯤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클래식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다마스크 문양의 벽지와 앤티크 2단 서랍장이 멋스럽게 어울려 늘 동경하던 공간으로 완성시켜 준다.
03_ 클래식 스타일은 시원하거나 혹은 화사한 느낌보다는 따뜻하면서 약간 무거운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 차갑고 허전하게 느껴지는 침실 바닥에 클래식한 이미지의 러그를 깔고, 그 위에 슬리퍼를 올려 두면 보는 것만으로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다.
04_ 빈 공간을 장식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액자를 활용하는 것. 클래식한 프레임의 액자를 빈 벽 가득 걸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완성해 보자. 액자의 크기나 모양이 조금씩 다른 것을 이용하면 보다 생동감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부드러운 곡선, 깨끗한 화이트 컬러 등 로맨틱 스타일은 아기자기하면서 여성적이다. 기본 색상은 강한 원색 대신 화이트, 핑크, 바이올렛, 아이보리 등의 파스텔 톤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구도 무거운 색상보다는 밝은 색상이, 벽지는 따뜻한 느낌을 주는 것이 무난하다. 특히 패브릭에 대한 비중이 높아 플라워 프린트로 부분 도배를 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01_ 나무 화장대나 철제 의자도 소재에 상관없이 화이트로 페인팅해 리폼한 뒤 예쁜 패브릭 쿠션이나 테이블보를 살짝 올리면 로맨틱한 공간에 잘 어울린다. 컬러감을 더하기 위해 벽에 민트 그린 색지를 붙였더니 한결 화사해 보인다.
02_ 커튼은 로맨틱 침실 꾸미기에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일반적인 주름 커튼으로 플라워 프린트가 예쁜 화이트 원단과 고운 핑크 톤의 원단을 서로 겹쳐 화사하게 만들었다. 태슬 사이에 장미를 포인트로 꽂아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03_ 가구를 바꾸지 않아도 소가구나 소품으로 충분히 로맨틱한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다. 멋진 몰딩을 두른 장식용 페치카를 침실 한쪽에 두고 꽃그림이 그려진 액자 두 점 놓았더니 공간이 색다르게 변한 걸 느낄 수 있다.
04_ 로맨틱 침실을 완성하기 위해 모든 소품을 새로 구입할 수는 없다. 이때 포인트는 바로 리폼. 모던한 디자인의 조명 갓이 있다면 패브릭을 이용해 새롭게 커버링해 보자. 패브릭은 엷은 파스텔 톤이나 자잘한 패턴이 들어간 것을 고르는 게 좋다.



모던 스타일은 주로 금속이나 플라스틱 같은 인공적인 소재로 무채색 계열을 사용하기 때문에 공간 전체를 산뜻하고 세련되게 만든다. 반면 지나치게 단조롭고 다소 딱딱한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침실을 모던 스타일로 꾸밀 때 침대는 목재로 고르거나 침구는 컬러감을 가미하는 방법도 괜찮을 듯하다. 침실 벽에 포인트가 되도록 스트라이프 패브릭이나 벽지로 부분 도배를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

01_ 바닥과 천장 사이의 ½지점에 블랙과 그레이 컬러의 스트라이프 벽지를 붙여 세련되게 꾸몄다. 위쪽으로는 블랙 컬러의 선반을 두 개 달아 책, 시계 등을 수납했다. 장식품을 절제하고 차가운 색상의 패턴으로 간결하게 연출한 벽 꾸밈 아이디어.
02_ 침대 헤드를 없앤 벽면에 블랙 테이프로 포인트를 줬다. 우선 테이프로 액자 프레임을 만든 뒤 안쪽에는 흑백 사진을 붙여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 사이드 테이블에는 액자와 유리 화병을 올리고, 체크무늬 패브릭 침구를 곁들여 멋스러움을 더했다.
03_ 침대 헤드 쪽 벽면에만 부분적으로 아이보리 바탕에 블랙 라인이 들어간 스트라이프 벽지를 발라 포인트를 줬다. 사이드 조명 역시 장식적인 곡선보다는 간결한 직선에 접이식으로 선택했더니 모던한 공간이 보다 세련되어 보인다.
04_ 모던 공간에 놓을 가구는 철제나 플라스틱 소재로 심플하면서도 공간과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으로 고른다. 화려한 디자인의 가구나 불필요한 장식은 공간과 부조화를 이루므로 주의. 바이올렛 컬러의 스툴 하나만 침대 발치에 두어도 공간이 멋스러워진다.



집 안에 화이트 가구나 소품이 많다면 빈티지 스타일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겠다. 빛바랜 패브릭이나, 칠이 조금씩 벗겨진 가구라도 상관없다. 사용하는 사람의 손때가 묻어 있다면 더욱 정감 어린 공간이 만들어질 것이다. 라인이 예쁜 철제 침대, 빈티지풍의 러그나 쿠션, 패치워크 액세서리 등으로 장식하면 기분 좋은 빈티지 침실이 완성된다. 날이 추워질수록 더욱 빛나 보이는 스타일.

01_ 색다른 분위기를 원한다면 우리네 침실에서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데커레이션을 시도해 본다. 색색의 패브릭을 삼각형 모양으로 잘라 이어 붙인 깃발 장식. 침실 헤드 부분을 재미있게 꾸며 주는 멋진 장식 소품이 되었다.
02_ 어둡고 무거운 커튼 대신 밝은 컬러의 밸런스로 꾸민 침실 창이 오히려 따뜻해 보인다. 온 종일 따스한 햇살을 받을 수 있도록 얇은 패브릭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빈티지 침실의 따스함을 한층 더해 주는 아이템이 된다.
03_ 공간의 이미지를 멋스럽게 연출하고 싶다면 자주 사용하는 실용 소품으로 허전한 공간을 장식해 보자. 다양한 빈티지 패브릭으로 만든 쿠션을 화이트 선반에 올려 벽에 세워 뒀더니 빛바랜 컬러가 침실 가득 밝고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04_ 빈티지 스타일은 늘 깔끔하게 정리 정돈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편안함을 강조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패브릭 무릎 덮개를 침대 발치에 살짝 걸어 두었더니, 자연스런 편안함이 물씬 풍겨나 자꾸만 들여다보고 싶은 침실이 되었다.

출처 : 행.복.이.머.무.는.집.
글쓴이 : 데코미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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