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슈퍼모델 대회에 입상한 후 11년째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김소연(27).
최근 그의 이름 앞에 ‘필라테스 국제강사’라는 타이틀이 하나 더 추가됐다.
3년 전 피트니스센터의 광고모델로 활동하면서 알게 된 필라테스에 푹 빠져 지난해 9월 자격증까지 손에 넣게 된 것.
그는 모델 활동을 하는 틈틈이 필라테스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의 진행과 강의를 맡는 등 필라테스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필라테스는 몸매 관리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신체를 균형 있게 만드는 운동이에요. 다른 곳은 움직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부위만 운동할 수 있는 데다 쓰지 않는 작은 근육까지 탄력 있게 만들어주니 큰 근육이 필요 없는 여성들의 몸매 관리에 그만이죠.”
본래 재활 치료를 목적으로 시작된 필라테스는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아주고 몸을 균형 있게 만드는 데 특히 효과적이라고.
그는 하루 50분을 필라테스에 투자하는데 동작을 하다보면 뚝뚝거리는 소리와 함께 뼈가 제자리를 찾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필라테스는 동작을 빠르게 많이 하기보다 한 동작을 하더라도 집중해서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필요한 동작 몇 가지만 제대로 하면 다른 운동 몇 시간 한 것보다 효과가 좋답니다.”
국내에 필라테스를 제대로 가르치는 곳이 없어 호주와 일본을 다니며 자료를 모았다는 그는 앞으로 필라테스 전문과정이 있는 호주의 한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겠다는 야무진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전문적으로 공부해 서른 즈음에는 필라테스를 가르치는 데 더욱 힘을 쏟고 싶어요. 오랜 기간 모델로 일하면서 생긴 몸매 관리 노하우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거든요.”》
김소연에게 배우는 체형 교정 필라테스
Warming up! 납작한 배 만드는 100번 숨쉬기
01 매트에 누워 다리를 수직으로 들어 올린다.
02 배꼽이 보일 때까지 상체를 들어올리고 양팔은 쭉 뻗어 바닥을 내리치듯 위아래로 흔든다. 이때 다섯을 세는 동안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다시 다섯을 세면서 숨을 내쉰다. 100을 셀 때까지 반복.
날씬한 각선미를 위한 다리 돌리기
01 매트에 누워 오른다리를 위로 들어 올린다.
02 골반을 고정시킨 상태에서 원을 그리며 다리를 빙빙 돌린다. 상체와 엉덩이가 매트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할 것.
좌우 10회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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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균형 있게~ 팔다리 들어 올리기
01 매트에 엎드려 양팔을 위로 쭉 편다.
02 오른팔과 왼다리를 함께 천천히 들어 올린다
03 왼팔과 오른다리를 함께 천천히 들어 올린다. 10회 반복. 양팔과 양다리를 함께 들어 올리는 동작으로도 운동해도 좋다.
척추를 바로잡는 노젓기 동작
01 매트에 앉아 다리를 최대한 벌리고 양팔은 바닥과 수평이 되도록 쭉 편다.
02 엉덩이를 고정시킨 상태에서 왼손이 오른발에 닿도록 몸을 틀어준다.
03 오른손도 마찬가지로 왼발에 닿도록 몸통을 튼다. 좌우 10회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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