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생활/배우고만들기

[스크랩] 스팀청소기 장을 만들다~!!

아이카키즈카 2008. 6. 11. 19:08
친한 언니가 준 스팀청소기...잘 쓰고 있죠.
쓰는사람들은 다 알겠지만...걔가 덩치가 좀 커요.
달리 놓을데가 없어 거실 한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미관상도 별로고, 먼지도 조금 쌓이고 해서 늘 눈에 가시였죠.
그러다 급기야 청소기장을 만들기로 결심~~!!
 
사이즈 열씨미 잰 후, 설계도를 그렸습니다.
인터넷으로 MDF를 파는곳을 찾아서 6mm짜리와 3mm짜리 두가지를 주문했죠.
사실 더 두꺼운걸로 하면 좋겠지만 그럼 돈이 넘 많이 들어서~~
첨엔 하드보드지로 할라다가 보니까 돈 드는게 비슷하더군요.
그래서 그나마 더 튼튼하게 나무로 하자 싶었죠.
MDF가격은 18,000원정도...배송비는 착불로 6천원....(할수 없죠......ㅠ.ㅠ)
 
 
파는곳에서 큰 부분은 절단해서 주문했고,
그 외 자잘한 부분들은 직소기로 직접 절단~~!!(톱밥 억수 날리더만요)
첨 써보는 직소기인지라 사실 자세히 보면 비뚤비뚤합니다..(사진엔 안나왔죠~~냐하하~~)
이렇게 설계도대로 절단을 다 해준뒤...

 
 
 
조립을 합니다.
판자가 두껍지 않은터라 (6mm) 못질이 거의 못했습니다.
대신 목공용 본드를 이용해서 붙여주고,  ㄴ 자 꺽쇠라고 해야하나....
그놈들도 붙여주고....쇠못중 제일 작은거(그래도 크더이다)몇개정도만 살살 박아주고...
쉽진 않았습니다.
목공용 본드가 마를때까지 모양을 고정시켜줘야합니다.
 
 
 
천신만고끝에....조립을 다 했습니다...ㅠ.ㅠ 이 감격~~
못질은 거의 안했음에도 생각보담 튼튼했습니다.
아~~이 목공용 본드의 힘!!
 
 
청소기를 넣어봤습니다....
잘 맞는군요....흐뭇~~
위에 사진에는 안나와있지만, 청소기 옆쪽 공간이 아까워서 선반도 만들어 달았죠.
칸을 네개로 하려고 했습니다.
선반 올려놓는용으로 사용한게 나무젓가락이었는데 그게 6개가 필요한데 4개밖에 없어서...ㅜ.ㅜ
 
 
 
이제 칠을 해줍니다.
깨끗한 MDF판이었으므로 젯소는 안칠하고 바로 페인트칠을 했죠.
삼화 파스텔OK 백아이보리 색을 사용했습니다.
한 4번쯤...칠한것 같네요.
1L짜리 구매해서 3/5정도 사용했네요.
 
 
 
문짝입니다.
패브릭을 붙여줬습니다.
예쁘죠?
아직 손잡이 달기 전이네요.
 
 
 
상단에는 유리타일을 하나씩 붙여줬습니다.
7600원짜리 한판 사서 정말 알차게 썼습니다...
 
 
 
문짝을 달아주고.....손잡이도 달고, 문짝 닫히는 부분에 자석으로된..그 모냐....
암턴 문 닫히면 자석으로 딱~붙는거...그것도 달아줬습니다.
판자가 얇은터라 위에 그림처럼 경첩이나 기타 못으로 고정해줘야 하는부분들은
판자를 조그맣게 잘라서 덧붙여놨죠.
안그럼 못이 반대쪽으로 튀어 나오잖아요.
완성됐습니다~~~~아 이 뿌듯함이여~~~
 
 
 

내부모습니다.

공간활용이 알차지 않습니까?

선반 제일 위칸은 나무젓가락이 생기는대로 분할해 줘야죠....ㅋㅋ


총 비용은....

MDF판            18600

페인트             10000

글라스타일        7600

천 1마               5500

택배비               6000

기타 부자재   약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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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700원

다 여기쓴건 아니고 재료들이 좀 남아서 다른것들도 리폼했으니

저 비용보담은 적게 들은 셈이죠.ㅎㅎ

 

사진으로 봐서 글티 사실 자세히 보면 상당히 허술합니다...-.-a

자른면도 꽤 거칠구....여기저기 삐뚤빼뚤~~

그래서 무너지지 않고 쓸만은 하다는 사실에 만족~!!

 

남은 페인트와 타일로, 저 옆에 보이는 3단 서랍장, 거울, 액자까지 리폼했네요.

이미지 용량땜시 한군데 못올라가니 담 글에다 올려야겠습니다.

 

출처 : ♡로맨틱인테리어♡
글쓴이 : 소렌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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