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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릴라님의 클라라 슈만과 브람스의 사랑을 보고...왼손 피아니스트를 위한 연주곡...

아이카키즈카 2009. 2. 14. 19:52


    제 1차 세계대전 때 비트겐 슈타인 이라는 피아니스트가 전쟁의 후유증으로 인해 오른손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는 피아니스트로서의 생명이 다 하여 절망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작곡자인 고도프스키는 비트겐 슈타인을 위하여 왼손으로 연주할 수 있는 곡을 작곡했습니다... 또한 쇼팽 에띄드 등을 왼손으로만 연주할 수 있도록 편곡하여 비트겐 슈타인이 왼손만으로 피아니스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친구로서의 우정과 사랑을 보여 주었다고 합니다... 그 후 라벨등도 역시 그를 위해 왼손만으로 연주할 수 있는 곡들을 작곡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왼손만으로 연주할 수 있도록 곡을 만든 최초의 것은.. 브람스가 만들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스승의 아내인 클라라 슈만에 한눈에 사랑에 빠진 브람스는 슈만의 죽음 후 끊임없이 클라라 슈만에게 사랑을 보내는데.. 피아니스트였던 클라라 슈만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인해 오른손 마비가 왔다고 합니다.. 실의에 빠진 클라라 슈만을 위해 브람스는 바하의 샤콘느를 왼손으로만 연주 할 수 있도록 편곡해 주었습니다.. 이런 브람스의 애절한 사연과 사랑이 담긴 샤콘느 여서 그런지 샤콘느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곡 이라는 타이틀이 항상 붙어 다니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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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트힐
글쓴이 : joh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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