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째... 계절이 바뀔때 장사를 시작하라 !
장사를 시작할때 마음만 급해서 마땅한 점포 나왔다고 덥썩 장사를 시작하면
90%는 실패 합니다. 예를들어 여름철인 8월에 장사를 시작 했다고 봅시다..
9월중순경 이면 여름철 장사가 끝나는 시기이지요.도매에선 벌써 가을물건이 나오기
시작하죠.약 한달만에 가게의 물건들을 가을물건으로 바꿔야 합니다.더군다나 7~8월 중에
이미 다들 구입했기 때문에 끝물을 타서 제값을 받지 못하죠..자본금이 30%는 더 들어 갑니다.
개업할때 가장 좋은 시기는.."5~6월이나 11월경입니다."
여름철이나 겨울철이 들어 가기 직전,여름물건이나 겨울물건을 구비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봄,가을은 짧아서 장사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해요..여름,겨울철이 장사기간입니다.
이 가게에 이런 물건이 있더라...하는 인식을 주는 시간과 재고관리를 위해서라도..
계절이 들어서기 직전에 하시는게 좋은 것입니다.
여섯째... 손님과 인간적으로 친하지 마라..
"이넘 미쳤나~~" 하시는 분도 있겠죠^^
손님과 인간적으로 친해지면 가게에 자주 머물러 있게 되고 수다(?)라는 걸 떨게됩니다.
남자들 수다도 만만치 않아요 ㅎㅎ
그 손님이 친구들을 데려 오기도 하고..물건도 가끔 사게 되겠죠.
하지만 가게에 여러사람 있으면 지나가는 손님이 가게에 들어 오는걸 꺼리게 됩니다..
심지어 여자분들은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이 그 가게주인과 친하다는 이유만으로도
그 가게에 안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네장사는 더 심하죠..
더 중요한것은 인간적으로 친해지면 "외상"을 주게 됩니다.외상을 주게 되면 그 손님이
더 잘 사고,자주 가게에 오느냐?? 하면, 슬슬~~ 딴가게로 가는 지름길이죠..
외상값은 갚을때 생돈을 주는 것 같거든요.. 소비성이 있는 손님은 그 돈으로 딴가게에 가서
새로 물건을 삽니다..외상값은 천천히 갚고요. 제 경험상 90%가 그렇습니다..
일곱째...한 품목만을 고집하지 말라..
이 아이템은 자신있다. 이것 하나만으로 승부를 건다..초보에겐 멍청한 짓입니다.!!
(표현이 너무 과격 했나요^^)
음식점이나 체인점의 경우는 가능한 일입니다.(몇몇 예외도 있겠지요)
일반적인 장사를 하는 분들이라면 피해야 할 일 입니다..
옷가게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옷만을 판다면 계절이 바뀔때의 비수기가 있어
일년중 실제 제대로 파는 개월수는 제가 느끼기에는 9개월 남짓입니다.
3개월을 사실상 임대료나 벌면서 시간을 보내는 거지요.(요즘같은 불황기에는 더 심해요)
함께 파는 것이 두세가지 있어야 비수기때 대체해서 돈 벌어 줍니다..
음식점의 경우도... 제가 아는 분이 민물장어전문집을 개업 했습니다.자신있다고 하더군요.
찍어먹는 소스의 비결을 알기 위해 일본에도 10여차례 가서 배워 왔지요..
확실히 맛이 있었습니다.처음엔 손님이 많더군요..4개월이 지난 어제 우리가게에 찾아와서
가족끼리 와서 먹을때 장어만을 먹기가 그런다고 간장게장을 추가 했다고 합니다.
밥을 비벼먹을수 있어 가족손님이 늘어 매상이 3/1이 올랐다고 하네요..
이렇듯 비수기에 팔수 있는 물건도 함께 팔거나, 선택의 폭이 있어야 처음 장사를 하시는
분은 수월하게 장사를 할수 있어요.일년이상 지나고 단골손님도 정해지고 지역분위기도 파악이
되면 그땐 한종목만으로 승부를 하셔도 됩니다.
여덟째...고정관념을 고집하지 마라!!
무슨소린가 하면 남자나 부부가 함께 어떤 장사를 할까 정할때 옷가게,악세사리,
화장품가게등과 같은 여성상대 장사를 못한다는 편견을 버리란 말입니다..
오히려 남자가 여자를 상대로 장사를 하는 것이 훨씬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경우도 7년전 집사람과 함께 악세사리 장사를 한적이 있어요..
처음엔 남자라서 껄끄럽고 쑥스럽기도 하더군요.나중엔 집사람보다 훨씬 단골이 많고
마진도 좋게 되더라구요^^
같이 하는데 뭔 집사람보다 단골이 많아??..라고 말하지만
부부가 같이 하면 제가 있을때만 오는사람,집사람만 있을때 오는 사람 틀려지게 됩니다.
같이 있을땐 남자인 제가 옆에서 "예쁘시네요""사모님한테 너무 잘 어울리네~요" (낯 간지럽네 ㅋㅋ)
한마디 거들면 잘 사가시더군요...
집사람만 있을땐 목슴 걸고 깍을려고 하는 분들도 남자인 제가 팔때는 체면 때문이라도
덜 깍아서 집사람이 많이 삐지기도 했네요^^
여하튼 한정된 시각으로 장사종목을 정하지 말고 넓게 보고 정하시란 말입니다.
'지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Re: 쇼핑할 때 알아야 할 패션용어들~ (0) | 2009.08.20 |
---|---|
장사노하우 첫번째 (0) | 2009.08.12 |
장사노하우 세번째 (0) | 2009.08.12 |
덤핑 상식 (0) | 2009.08.12 |
사람들의 물건구매 심리 (0) | 2009.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