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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왜 나무아미타불인가

아이카키즈카 2008. 6. 7. 19:49
  왜 나무아미타불인가?
- 우익 대사의 아미타경요해

 

                    
      우익지욱 대사 지음, 이기화 옮김

 

 

 


      불광출판사 펴냄/2007년 12월 21일 발행
      ISBN 978-89-7479-632-7/값 12,000원

 

정토불교 그리고 아미타경

우리나라의 불교는 선(禪)을 주종으로 하여 밀교, 정토, 교종 등이 혼합된 통불교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불교는 현재 대외적으로는 타종교에 위축당하고, 대내적으로는 불협화음이 난무하고 있다. 이는 한국불교가 건전한 대중적 기반을 상실한 것을 그 원인의 하나로 지적할 수 있다.
중생은 오랫동안 상(相)에 얽매여 살아왔기 때문에 상을 떠난 화두를 마음속에 붙들고 참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 반면에 정토불교는 가시적으로 아름다운 정토의 이미지를 분명히 제시하기 때문에 중생들이 접근하기가 쉽다. 또한 밀교처럼 번잡한 수행의식도 필요하지 않다. 단지 일체의 고통이 없는 아름답고 행복한 정토를 그리워하며 부처님의 명호를 지극하게 부르기만 하면 된다. 난해한 경전을 이해할 만한 학식이 없어도 된다. 누구든지 언제, 어디에서라도 염불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 즉 수행의 보편성과 효율성에 있어서 정토불교는 다른 수행방식의 불교와 비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접근성과 친밀감이 뛰어나다. 그래서 우리나라를 제외한 아시아의 전 대승불교권에서 정토불교는 널리 사랑받고, 가장 많이 신봉되고 있다.

정토불교의 중심경전인 「아미타경」은 「화엄경」 「범망경」과 아울러 부처님께서 대중의 질문을 받지 않고 특별히 자발적으로 설하신 몇 안 되는 기본 경전에 속하는 아주 중요한 경전이다. 「정토삼부경(불설무량수경, 불설관무량수경, 불설아미타경)」 중 가장 간결하면서도 시적이고 아름다운 내용으로 대승불교문화권 내에서 많은 불자들이 좋아하여 독송하는 경전 또한 「아미타경」이다.

그러나 교학적인 측면에서 「아미타경」 등에는 「화엄경」, 「법화경」처럼 심오한 가르침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수행방법이 너무나 단순하기 때문에 정토불교는 무식한 하근기의 중생에게만 적합한 불교라고 오해받은 측면도 없지 않다.
그런데 우익 대사의 『아미타경요해』가 출판됨으로써 비로소 정토불교는 교학적인 근거를 가질 수 있었으며, 그간의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었다.  


정토불교의 교학적인 근거를 밝힌다

이번에 선보이는 『왜 나무아미타불인가』는 우익 대사의 『아미타경요해』와 이를 서구에 소개한 J.C. Cleary 박사의 『Mind - Seal of the Buddhas: Patriarch Ou-i’s Commentary on the Amitabha Sutra』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아미타경요해』는 명나라의 고승 우익지욱 대사가 자신의 해박한 지식과 수행에 근거하여 단지 우화처럼 아름답고 단순하게 보이는 아미타경에 모든 불교의 진리가 보석처럼 빠짐없이 박혀 있음을 명쾌하게 밝힌 것이다.

우익지욱 대사는 “화엄경의 심오한 법장과 법화경의 비밀한 골수와 모든 부처님의 심요와 보살만행의 지남(指南)이 모두 아미타경에 있다”고 설하였다.
근대 중국 정토종의 인광 대사는 “우익 대사의 『아미타경요해』를 사리와 이치가 지극하고 미묘하고 또 정확해서 옛 부처님들도 다시 태어난다 해도 이를 능가할 주석을 달 수 없을 것”이라고 극찬하였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 우익 대사의 『아미타경요해』가 출판됨으로써 비로소 정토불교는 그 교학적인 근거를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우익 대사의 『아미타경요해』를 서구의 지성인들을 대상으로 하여 미국의 불교학자 J.C. Cleary 박사가 영역한 것으로, ‘반 힌 연구회(Van Hien Study Group)’에서 새롭게 편집한 것을 우리말로 옮긴 것.
서양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토불교란 무엇인가’, ‘정토불교의 주요한 특징’ 등 정토불교의 가르침과 정토수행법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또한 불교용어를 해설하고 내용과 관련된 일화를 설명해 주는 편집자 주를 일일이 달아서 정토불교 개론서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지금, 왜 아미타불인가?

『왜 아미타불인가 - 우익 대사의 아미타경 요해』는 서울대학교 이기화 명예교수(지구물리학)가 청나라 원영(圓瑛) 법사의 “아미타경요해 강의”를 참조하여 번역하여 더욱 이해하기 쉽고 감동적이다.  
이 책은 정토불교가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보편적이고 수승한 불교임을 천명하고 있다. 이기화 교수는 한국불교가 당면한 심각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대중적인 불교의 저변확대가 필요하고, 그 저변으로서 정토불교가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이 책을 번역하였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정토불교를 새롭게 인식하고, 정토불교의 튼튼한 대중적 토양 위에 선, 밀교와 교종의 불교가 꽃피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이 책은 한국불교의 저변을 확대하고 거기에 힘찬 생명력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 정토불교를 꽃피우고 한국불교를 발전시키는 데에 든든한 주춧돌이 될 것이다.

 

우익(藕益; 1599-1655)
명나라 때 중국 강소성 소주부 오현(吳縣)에서 태어났다. 법명은 지욱(智旭: 1599-1655), 자는 우익(蕅益), 호는 팔부도인(八不道人)이다. 연지대사 주굉(蓮池大師 袾宏: 1535-1615), 자백 진가(紫栢 眞可: 1543-1603), 감산 덕청(憨山 德淸: 1546-1623)과 함께 명나라 사대가(四大家) 중의 한 분으로 칭송받는 큰스님이다.
일찍이 유가 글을 섭렵한 스님은 20세에 <논어(論語)>를 읽고 공안(孔顔)의 심법(心法)을 깨달았다. 24세에 당대 가장 유명한 학승이었던 감산 스님의 꿈을 세 번이나 꾸고 감산 스님의 제자인 설령(雪嶺)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였다(1622). 그 해에 유식론(唯識論) 강의를 들었는데, 유식론이 부처님의 종지(宗旨)와 일치하지 않음을 의심, 좌선에 힘써 서로 모순이 아님을 활연히 깨달았다.
28세(1626)에 모친상을 당한 뒤 송릉(松陵)에 은거하며 공부하다 위독해졌고, 염불 수행하여 완쾌되었다. 숭정 6년(1633)에 <점찰경(占察經)>의 가르침대로 참회의 도를 닦았다. 42세 되던 해에 천태종의 교학을 압축 정리해서 <법화경현의절요法華經玄義節要> 2권을 저술했다. 그리고 그 다음 해 숭정 14년(1641) <주역선해周易禪解> 10권을 저술했다.
그 뒤에도 놀라운 열정과 정신력으로 <능엄경문구楞嚴經文句> 10권, <유식심요唯識心要> 10권, <아미타경요해阿彌陀經要解> 1, <정신당속집淨信堂續集> 등 62부 230여 권의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근대 중국 정토종의 인광(印光) 대사는 “우익 대사의 아미타경요해를 사리와 이치가 모두 지극한 최고의 주해서로서 옛 부처님들이 다시 세상에 나와 아미타경에 주석을 달아도 이 주해를 능가할 수 없다”고 극찬할 정도로 지금까지 나온 가장 탁월한 아미타경 주해서로 평가받고 있다.
1655년 1월 21일 결가부좌하고 서쪽을 향해 손을 든 채로 입적한 채로 입적하니, 세수 57세였다.

J. C. Cleary
미국의 저명한 불교학자로 Harvard 대학교에서 동아시아 언어 및 문화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벽암록, 전등록 등 다수의 중국 불교 문헌과 유교 문헌을 영역하여 서구 문화권에 소개하였다. 우리나라의 태고보우 국사의 법어집을 “한국의 부처 (A Buddha from Korea)”로 영역하였다.

이기화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물리학과 졸업,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대학원 졸업하였다. 이학박사. 캐나다 빅토리아 지구물리연구소 연구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자연과학대학 교수, 대한지구물리학회 회장 및 명예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 있으며 법보신문 논설위원으로 글을 쓰고 있다.
40대 정신적으로 방황하던 시기에 불교를 만난 것이 큰 축복이었기에 2006년 정년퇴임에 즈음하여 『운명을 바꾸는 법-정공법사의 요범사훈 강설』을 번역 출판하여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일러두기

 

이 책은 미국의 불교학자 J. C. Cleary 박사가 명나라 우익지욱(藕益智旭) 대사의 『아미타경요해(阿彌陀經要解)』를 영역한 『Mind - Seal of the Buddhas: Patriarch Ou-i’s Commentary on the Amitabha Sutra( Sutra Translation Committee of the United States and Canada, 1997)』를 번역한 것이다.
『아미타경』은 정토삼부경 중 가장 간결하면서도 시적이고 아름다운 내용으로 대승불교 문화권  내에서 많은 불자들이 좋아하여 독송하는 경전이다. 예부터 아미타경을 해설한 책이 많으나 그 중에서도 우익 대사의 아미타경요해(阿彌陀經要解)가 가장 탁월한 주해서로 알려져 있다. 근대 중국 정토종의 인광(印光) 대사는 우익 대사의 아미타경요해를 사리와 이치가 모두 지극한 최고의 주해서로서 옛 부처님들이 다시 세상에 나와 아미타경에 주석을 달아도 이 주해를 능가할 수 없다고 극찬하였다.
이 책은 Cleary 박사가 우익 대사의 주해서를 불교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한 서구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되도록 난삽한 부분을 생략하고 그 요지를 충분히 살려서 번역한 것이다. 또한 Van Hien Study Group이 편집하여 주도 달고 불교용어도 해설하였다. 이 책을 번역하면서 유용하다고 생각되어 편집자가 제공한 주와 불교용어를 합하여 편집자 주로 묶어 괄호 안에 그 번호를 표시하였다. 한편 역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경우에 별도의 주를 추가하였다. 

 

차  례

 

편집자 머리말 … 6                                            

정토불교 요약 … 10  
정토불교란 무엇인가?|11
정토불교의 주요한 특징|12

영역자 머리말 (J. C. Cleary) … 14 
불교, 정묘한 방편|14
정토불교의 가르침, 염불|19
아미타경의 전망|25
부처님의 명호 부르기|32
우익 대사의 생애와 염불 수행|37
우익 대사의 아미타경요해|46
                                     
아미타경요해 … 54
경의 요지 … 57 
경의 해설 … 77     

서분 … 79 

정종분 … 99   
정토에 대한 믿음|100
정토 왕생의 발원|125
수행, 부처님의 명호를 간절히 부르라|133

유통분 … 157 

발문 … 183 
역자 후기 (이기화) … 187 
참고문헌 … 198  
편집자 머리말

정토불교(淨土佛敎)는 현재 아시아에서 수행하고 있는 불교의 모든 형태 중에서 가장 널리 신봉되고 있는 종파라고 할 수 있다. 이 정토종의 중심에 『아미타경(阿彌陀經)』이 있다. 아미타경은 대승불교의 세계에서 매일 저녁 수많은 사찰과 가정에서 독송하는 매우 아름답고 시적인 경전이다. 『화엄경』, 『범망경』과 아울러 부처님께서 대중의 질문을 받지 않고 특별히 자발적으로 설하신 몇 가지 안 되는 기본 경전에 속하는 아주 중요한 경전이기도 하다.
서양에서 아미타경을 번역한 책이 몇 종류 있다[가장 잘 알려진 것이 19세기의 유명한 학자인 막스 뮐러 (Max Muller)의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경에 대한 신뢰할 만한(所依) 주해서는 영어로 출판되지 않은 것 같다. 다행히 J. C. 클리어리(Cleary) 박사가 번역한 아미타경 요해를 만났다. 이 책은 정토종의 9대 조사로 인정받는우익(藕益) 대사(1599~1655)의 아미타경에 대한 매우 주요한 중국어 주해서이다. 반 힌 연구회(The Van Hien Study Group)에서 이 책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특혜라고 할 수 있다.
고통 받는 현실 속에서 위로와 평안을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정토불교는 아주 쉬운 길을 일러준다. 간절하게 아미타불을 부르면 안락하고 청정하고 이상적인 극락세계에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토문헌 들은 나중에 아미타불이 된 법장(法藏) 보살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극락세계는 법장 보살이 사람들을 돕겠다고 발원하여 이루어진 청정하고, 이상적인 국토이고, 법장 보살의 발원처럼 간절히 부르면 누구나 극락세계에 왕생하게 된다. 

그는 과거 무한한 시간을 통하여 중생들이 받는 고통을 깊이 슬퍼하여 모든 중생들이 고통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극락세계를 세우려고 결심했다. …  과거 81번째 부처님 앞에서 법장 왕은 극락에 관한 48원을 세웠다. 그는 이 원들을 이루기 전에는 깨달음을 얻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 수많은 시간이 지난 후 법장은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되었고 그의 18번째 원이 이루어졌다. 그는 서방 극락세계의 왕이 되었고, 신심 깊은 사람들이 그 곳에 환생해 점차 각성의 단계를 높여 가며 결국 깨달음을 얻게 된다.
(Joji Okazaki, Pure Land Buddhist Painting, pp. 14~15)  

정토인 극락은 궁극적으로 마음이 만든 것이다. 하지만 미혹과 집착에 얽매여 끊임없이 자기와 남, 내 것과 남의 것을 구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것 또한 실재이다 -- 마치 꿈같이 사라지는 이 세계가 실재인 것처럼.
다음 두 선승의 문답을 보자.

제자 : 스님, 정토가 실재합니까?
스승 : 이 세계가 실재하느냐?
제자 : 물론 실재합니다. 스님.
스승 : 만약 이 세계가 실재한다면, 정토는 더욱 더 그러하다.

모든 중생들이 빛과 생명의 자비로운 부처님의 숭고한 서원들을 다시 발견하길 기원한다. 그들이 자신의 보리심 - 부처님들의 심인(心印)을 다시 발견하기를 기원한다!

D. 풍(Phung)/ 민 탄 (Minh Thanh)/ P. D. 리(Leigh)             
라이 브룩(Rye Brook): 베삭 (Vesak), 96년 5월

정토불교의 요약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기원전 480년에 열반하신 후 불교는 여러 가지 형태로 발전하였다. 그 중에서 동아시아와 일부 동남아시아 지역, 즉 중국, 한국, 베트남, 일본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전한 것을 대승불교라고 한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대승불교 안에서도 사람들의 근기와 처한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종파가 발생하였다. 선불교, 정토불교 그리고 밀교를 대승불교의 주된 종파로 손꼽는다. 그 중에서도 비록 가르침과 수행법이 서양에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가장 광범위하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정토불교를 신봉하고 있다.

그 대중적 어필 덕분에, 정토불교가 빠른 시일 안에 동아시아에서 불교 신자들이 귀의하는 대상으로서 가장 지배적인 형태가 되었다.        
- M. Eliade, ed., Encyclopedia of Religions, Vol. 12
정토불교란 무엇인가?

정토불교는 동아시아에서 발전한 대승불교의 종파로서 아미타불에 대한 믿음, 아미타불의 명호에 대한 명상과 음송(吟誦), 그리고 신앙의 궁극적인 목표로 ‘정토’ 또는 ‘서방 극락세계’로의 왕생을 강조한다.
- Keith Crim, general editor,
Perennial Dictionary of World Religions. p. 586 

가장 보편적인 정토 수행법은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는 것이다.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는 염불 수행은 절대적인 믿음과 정토에 왕생하려는 진실한 서원이 있어야 한다.
또한 정토불교에는 위와 같은 대중적인 수행 방식과 더불어, 무한한 빛과 무한한 수명의 아미타불이 한없이 밝고 영원히 지속되는 우리의 불성(佛性)과 같다는 매우 차원 높은 이치가 있다(自性彌陀 唯心淨土).

 


정토불교의 주요한 특징

1. 정토불교의 가르침은 자비, 즉 모든 중생을 그의 정토로 기쁘게 인도하려는 아미타불의 자비로운 서원에 대한 믿음에 근거하고 있다.
2. 목표(성불 과정에 있어 디딤돌로서 서방정토에 왕생하고자 한다)와 수행 방법이 쉽다(어디에서나, 어느 때나, 특별한 의식이나 복장이나 지도 없이 수행이 가능한 방법이다).
3. 마음의 모든 병들을 치료하는 만병통치약이다. 다른 수행 방법이나 관법(觀法)은 단지 특별한 병만을 치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예를 들면, 송장을 관하는 것은 육욕을 끊기 위함이고, 호흡을 세는 것은 어지러운 마음을 제어하기 위함이다).
4. 매우 민주적인 수행법으로서 신도들을 모든 종교적 권위에서 해방시킨다. 말하자면 비밀한 형이상학, 스승, 다른 명상의 권위자들에게 의지하지 않도록 한다.
이러한 까닭에 13세기 이후 여러 세기에 걸쳐 정토불교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우세한 전통으로 자리 잡았으며, 불교의 민주화와 재가불교의 융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일본 정토종의 조사인 법연(法然, 1133~1212)은 정토불교의 진수를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남자나 여자나, 착하거나 악하거나, 신분이 높거나 낮거나, 아무런 차별이 없다. 아미타불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그 이름을 부르면 누구나 정토에 왕생한다.
- Elizabeth ten Grotenhuis in Joji Okazaki,
 Pure Land  Buddhist Painting, p. 14  

         반 힌 연구회(Van Hien Study Group)

출처 : 염불로 가는 극락세계
글쓴이 : 蓮花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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