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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날씨가 쌀쌀해지면 생각나는 감자탕

아이카키즈카 2008. 10. 15. 16:49

갑자기 날씨가 넘 추워졌어요.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더니

며칠전부턴 낮에도 제법 선선하네요.

요맘때면 생각나는 감자탕.

 손도 쫌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어렵지 않게 만들수 있어 가끔 해먹는 메뉴랍니다.

 

집에서 감자탕을 만들어 먹는 더 솔직한 이유는

식당에서 먹는 감자탕 너무 비싸요.ㅋㅋㅋ

주재료인 돼지등뼈 1kg정도면 최소한 3인분은 될터인데...

가격은 보통 3천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고...

근데 식당은 2인분에 최소한 15000원정도는 줘야하니...

뭐 부재료가 그밖에 많이 들어가긴 하지만...

괜히 감자탕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욕하시겠땅...에고고

인정,,,인정,,,

워낙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손품도 많이 들고 식당 운영하실려면 이래저래 드는비용도 많을테니

그정도 가격은 해야 장사하시는분들도 남는게 있으실듯

ㅋㅋ 저 살짝 겁먹었습니다.

  

요즘처럼 가정경제가 휘청휘청할땐 이마저도 부담이 되어

주부입장에서  투정 한번 살짝 부려본 건데...ㅎㅎ

 

 재료

주재료-돼지등뼈1.2kg정도, 우거지2줌, 깻잎나물2줌, 콩나물(취향아니시면 생략), 감자3알, 대파1뿌리, 청양고추3~4개, 들깨가루 조금

등뼈 삶을때-대파2뿌리, 양파큰거한개, 생강한톨, 청주2/1컵, 된장2큰술,

통마늘있으면 넣어주세요.(전 없어서 생략했는데 누린내는 전혀 나지 않더라구요)

양념장-고추장2, 고춧가루4, 간장2, 참치액1, 요리술2, 다시다2/1, 마늘1.5, 후춧가루 적당량

소스-간장1, 물1, 식초1,설탕2/1,겨자는 취향껏

-밥숟가락 개량입니다.-

 

※ 전 등뼈보단 우거지나 나물류 건져 먹는걸 좋아해 제 취향대로 많이 넣어주었답니다.

알아서 조절해 주시구요.

특이하게 시원하라고 콩나물도 넣었어요.

보통 깻잎을 마지막에 넣어 향을 내는데

마침 전 깻잎나물이 많았던지라  우거지와함께 넣어주었는데

향은 그다지 많이 나지 않더라구요.

담엔 깻잎나물을 넣더라도 마지막에 따로 깻잎을 더 넣어 주어야 할 듯해요.

 

 

 

돼지등뼈는 찬물에 3시간이상 담가 핏물을 빼줍니다.

한시간에 한번씩 물을 갈아주었어요.

 

끓는물에 넣어 데쳐준다는 기분으로 2~3분 정도 삶아주세요.

 

 

삶다보면 요렇게 불순물들이 거품이 되어 많이 올라옵니다.

따로 건져낼 필요는 없어요.

어차피 물도  버리고 등뼈도 깨끗하게 씻을 거니까요...

핏물과불순물제거를 잘해야 누린내나지 않는 맛있는 감자탕이 된답니다.

 

 

살짝 데친 등뼈를 건져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시고...

데쳤던 물은 버리고...

냄비도 깨끗이 닦아주신다음 그림에 있는 재료들과 함께...

 

 

 

찬물에 넣어 본격적으로 끓여주세요.

2시간정도는 끓여야 고깃살이 뼈에서 부드럽게 잘 떨어지고 맛있답니다.

물은 등뼈의 2.5배정도 부었어요.

 

등뼈를 삶고 있는 동안 나머지 재료들을 요렇게 준비해주시고...

 

 

 

 

 

양념장의 반을 덜어 우거지류와감자에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양념이 야채에 베어 더 맛나는 감자탕을 드실 수 있어요.

 

 

2시간 정도 삶은후  등뼈와 육수를 제외한 누린내제거를 위해 넣었던 재료는

두 건져주시고...

 

 

양념된 우거지와 나물류를 넣어 30분정도 더 끓여주신후...

 

 

파와 고추를 넣고 10분정도 더 끓여주시고 싱거우면 소금 조금 넣어주세요.

완성~~~

 

 

 요렇게 들깨가루도 확~~~ 뿌려주시고...

전 쫌 많이 뿌린듯...

 

 뒤적거려 잘 섞은후...

 

 오래 끓여 쏙쏙 잘빠지는 살코기와 우거지를 한젓가락에 같이 잡아 소스에

콕 찍어주면...

음,,,, 넘 좋아,,,

ㅋㅋㅋ

 

 

한번 드셔보실래요??? 

 

 

 

 

 

 

 

 

 

 

 

 

 

 

 

출처 : 잔잔한 일상
글쓴이 : 맑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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