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날씨가 넘 추워졌어요.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더니
며칠전부턴 낮에도 제법 선선하네요.
요맘때면 생각나는 감자탕.
손도 쫌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어렵지 않게 만들수 있어 가끔 해먹는 메뉴랍니다.
집에서 감자탕을 만들어 먹는 더 솔직한 이유는
식당에서 먹는 감자탕 너무 비싸요.ㅋㅋㅋ
주재료인 돼지등뼈 1kg정도면 최소한 3인분은 될터인데...
가격은 보통 3천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고...
근데 식당은 2인분에 최소한 15000원정도는 줘야하니...
뭐 부재료가 그밖에 많이 들어가긴 하지만...
괜히 감자탕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욕하시겠땅...에고고
인정,,,인정,,,
워낙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손품도 많이 들고 식당 운영하실려면 이래저래 드는비용도 많을테니
그정도 가격은 해야 장사하시는분들도 남는게 있으실듯
ㅋㅋ 저 살짝 겁먹었습니다.
요즘처럼 가정경제가 휘청휘청할땐 이마저도 부담이 되어
주부입장에서 투정 한번 살짝 부려본 건데...ㅎㅎ
재료
주재료-돼지등뼈1.2kg정도, 우거지2줌, 깻잎나물2줌, 콩나물(취향아니시면 생략), 감자3알, 대파1뿌리, 청양고추3~4개, 들깨가루 조금
등뼈 삶을때-대파2뿌리, 양파큰거한개, 생강한톨, 청주2/1컵, 된장2큰술,
통마늘있으면 넣어주세요.(전 없어서 생략했는데 누린내는 전혀 나지 않더라구요)
양념장-고추장2, 고춧가루4, 간장2, 참치액1, 요리술2, 다시다2/1, 마늘1.5, 후춧가루 적당량
소스-간장1, 물1, 식초1,설탕2/1,겨자는 취향껏
-밥숟가락 개량입니다.-
※ 전 등뼈보단 우거지나 나물류 건져 먹는걸 좋아해 제 취향대로 많이 넣어주었답니다.
알아서 조절해 주시구요.
특이하게 시원하라고 콩나물도 넣었어요.
보통 깻잎을 마지막에 넣어 향을 내는데
마침 전 깻잎나물이 많았던지라 우거지와함께 넣어주었는데
향은 그다지 많이 나지 않더라구요.
담엔 깻잎나물을 넣더라도 마지막에 따로 깻잎을 더 넣어 주어야 할 듯해요.
돼지등뼈는 찬물에 3시간이상 담가 핏물을 빼줍니다. 한시간에 한번씩 물을 갈아주었어요. |
끓는물에 넣어 데쳐준다는 기분으로 2~3분 정도 삶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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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다보면 요렇게 불순물들이 거품이 되어 많이 올라옵니다. 따로 건져낼 필요는 없어요. 어차피 물도 버리고 등뼈도 깨끗하게 씻을 거니까요... 핏물과불순물제거를 잘해야 누린내나지 않는 맛있는 감자탕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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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데친 등뼈를 건져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시고... 데쳤던 물은 버리고... 냄비도 깨끗이 닦아주신다음 그림에 있는 재료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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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에 넣어 본격적으로 끓여주세요. 2시간정도는 끓여야 고깃살이 뼈에서 부드럽게 잘 떨어지고 맛있답니다. 물은 등뼈의 2.5배정도 부었어요. |
등뼈를 삶고 있는 동안 나머지 재료들을 요렇게 준비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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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의 반을 덜어 우거지류와감자에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양념이 야채에 베어 더 맛나는 감자탕을 드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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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정도 삶은후 등뼈와 육수를 제외한 누린내제거를 위해 넣었던 재료는 모두 건져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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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된 우거지와 나물류를 넣어 30분정도 더 끓여주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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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와 고추를 넣고 10분정도 더 끓여주시고 싱거우면 소금 조금 넣어주세요. 완성~~~ |
요렇게 들깨가루도 확~~~ 뿌려주시고...
전 쫌 많이 뿌린듯...
뒤적거려 잘 섞은후...
오래 끓여 쏙쏙 잘빠지는 살코기와 우거지를 한젓가락에 같이 잡아 소스에
콕 찍어주면...
음,,,, 넘 좋아,,,
ㅋㅋㅋ
한번 드셔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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