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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달콤, 시원한 감칠맛...설렁탕집 깍두기 만들기

아이카키즈카 2010. 7. 20. 17:31

조미료의 감칠맛?...안넣어도 됩니다.

 

 

식당용 깍두기를 가정용(?)으로 바꿔보았습니다.

사이다, 조미료, 뉴슈가(신화당)가 들어가야 제맛이 난다는 설렁탕집 깍두기.
예전에는 화학첨가물이 뭔지도 잘 알지도 못했고, 알아도 가끔인데 뭐 ..그러며 몇번 담아보았는데
이젠 아는게 병인지라 그대로는 도저히 손 떨려서 못하겠습니다.
 

2005년 7월 포스트- 곰탕집 깍두기의 재료

무 중간크기2개, 소금 50cc

고춧가루 150cc

새우젓1큰술, 생강1/2큰술, 대파1대, 마늘1큰술

사이다100ml, 우유100ml, 조미료1큰술, 뉴슈가1/2큰술

 

이것을 기본으로 그나마 안심하고 먹을수 있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물론 뺄것은 빼고 바꿀것은 바꾸었지만 식당과 견주어도 될만큼 먹을만 합니다.

 

재료
무 2290g (중간크기2개정도입니다.)
천일염100cc

고춧가루150cc, 백설탕2큰술, 흑설탕1큰술
새우젓1큰술, 다진생강1/2작은술, 다진마을1큰술, 대파1대
탄산수100ml, 우유100ml, 고운소금1작은술(옵션)

 

*그냥 먹어도 맛있는 요즘 겨울무가 더 좋겠지요?
*원래 일반 김치엔 설탕을 전혀 안넣는데 이깍두기만 넣습니다.
 이유는...신화당과 사이다의 단맛을 채워주기 위해서이고.
*사이다 대신 초**광천수라는 탄산수(사이다가 아니라 탄산이 함유된 맹물)를 넣어주었고

 술희석할때 사용하는 토닉워터 아닙니다 -.-;;
*조미료 대신 유기농흑설탕으로
*우유 꼭 들어가야 합니다.
*마지막 고운소금은 입맛에 맞춰 조절합니다.

 

식당집맛이 나는 깍두기 담근다면서 설탕대신 매실액이라든지, 양파나 배를 갈아 넣는다든지

건강한 재료 사용한다고 바꾼후의 맛은 책임 못집니다......포기할것은 포기하고.

 


먼저 무를 큼지막하게 (엄지발가락보다 크게???) 깍둑썰기한후 믹싱볼에 담고.

천일염 100cc를 넣고 잘 뒤적거린후 절여줍니다....1시간

(50cc의 소금을 사용할땐 2시간여)

 

무에서 물이 많이 나옵니다. 

 

깨끗한물에 헹구듯 소금기를 씻어주고 채반에 올려 물기를 빼줍니다...30분

살짝 절여진 상태입니다.

 

물기뺀 절인무를 믹싱볼에 담고

고춧가루와 백설탕, 흑설탕을 넣고 잘 버무려줍니다...10분정도 

 

새우젓, 생강, 마늘, 대파를 넣고 잘 섞어주고 

 

마지막 우유와 탄산수를 넣고 고루 버무려 주고

간을 봅니다...싱겁지 않을정도에서 약간 짭짜름한정도.

익으면서 무에서 물이 나와 싱거워집니다...전 이때 소금1작은술을 더 넣었습니다.

 

뚜껑닫고 실내온도에서  이틀정도 익힙니다.(그사이엔 절대 뚜껑을 열지 마시고)

약 하루반정도가 되었을때 뚜껑을 열고 확인했습니다.

보글보글 거품이 올라옵니다...........이거 확인하고

냉장고에 보관합니다......하루정도 시원하게 숙성해주고

 

발로 찍냐는 사진실력인지라 제대로 표현은 안되지만;;; 

 

깍두기를 먹기위해(?) 일부러 열심히 끓인 꼬리곰탕을 커다란 스텐그릇에 담아

 

식당처럼 깍두기도 스텐그릇에 담은 저녁상입니다.

 

송송 썬 파를 왕창 올리고, 후추도 뿌려주고

우리집 아저씨 깍두기를 먹어보더니 곰탕에 깍두기국물을 섞기 시작합니다.

"2% 안부족해. 그맛이 난다" 

출처 : 대구해송산악회
글쓴이 : 김종걸(가을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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